현대무용으로 몸 만들기 열세 번째 시간에 배워볼 '헤케이브 리칭 허니'는 등 근육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움직임이에요. 편안하게 서서 엄지발가락이 앞을 향하게 해 발이 숫자 11자처럼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팔과 상체 움직임을 통해서 나비가 높이 있는 꽃의 꿀을 따서 집으로 내려놓듯이 표현해 보세요!

STEP 1_ 헤케이브 기본자세인 11자 자세에서 자신이 편한 방향의 팔부터 위로 올려주세요. 사진처럼 팔을 위로 쭉 펴준 다음 팔꿈치와 무릎을 동시에 구부리면서 서서히 아래 방향을 향해 내려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손바닥을 땅에 살포시 터치합니다. 그런 다음 꼬리뼈 부분부터 천천히 일어나게 되면 사진처럼 등이 동그랗게 될 거예요. 이 움직임의 주의사항은 팔이 위로 쭉 펴졌을 때는 시선이 사선 위 하늘을 바라보고 제자리로 돌아올 때는 목에 힘을 빼고 올라와야 상체가 더 부드러워질 수 있어요. 오른쪽과 왼쪽 방향 모두 해보세요.

STEP 2_ 오른쪽과 왼쪽을 실시한 다음은 양팔을 이전의 움직임과 똑같이 해보세요.

 

현대무용깜짝 상식

현대무용이라는 장르를 출현시킨 사람은 이사도라 던컨이지만 현대무용을 체계화시킨 사람은 마사 그레이엄(Martha Graham)입니다. 그녀는 인간의 심리를 많이 반영한 안무가였는데요. 특히 어린 시절 심리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녀의 아버지가 “움직임은 감정 표현의 일부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해주신 이야기가 그녀의 예술 세계에 큰 영향을 준 것이지요. 그래서 그녀는 심리를 통한 표현주의의 무용 예술 작품들을 많이 발표했고 또 이러한 요소들을 그리스 신화와 접목시켜 다양한 작품을 안무했답니다. 이에 많은 후세대가 그레이엄 무용단의 활동을 거쳐 좋은 무용수와 안무가의 기회를 갖는 발판이 됐어요.

이번 시간에 배워볼 헤케이브 안테나는 스탠딩 자세에서 팔의 움직임을 통해 상체의 근육들을 발달시켜주는 움직임입니다. 편안하게 서서 엄지발가락이 앞을 향하게 해 발이 숫자 11자처럼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마치 나비가 아침에 꽃을 향해 날아가기 위해 더듬이를 사용하듯이 양팔을 이용해 더듬이를 표현해 보세요.

STEP 1_ 발이 숫자 11자처럼 되도록 하고 편안하게 섭니다. 먼저 손끝을 위로 향하게 하면서 팔을 위로 쭉 올려줍니다. 이때 시선은 양팔 사이를 바라보면 됩니다. 단, 고개가 뒤로 심하게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양팔을 위로 올려 2초간 머무른 후에 팔꿈치를 서서히 구부리면서 처음 자세로 돌아오세요.

STEP 2_ 두 번째는 11자 기본자세에서 손끝을 옆으로 향하게 올린 다음 팔꿈치를 서서히 펴면서 팔을 어깨 높이까지 올려주면 됩니다. 그 상태에서 2초간 머무른 후에 팔꿈치부터 서서히 구부리면서 처음 자세로 돌아오세요.

 

STEP 3_ 세 번째는 11자 기본자세에서 손등이 앞을 향하게 하여 양팔을 앞으로 45도 정도 내밀었다 2초간 머무른 후에 서서히 처음 자세로 돌아오세요. 이때 양팔은 아래로 향해 있지만 팔을 앞으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엉덩이를 자연스럽게 뒤로 살짝 밀면서 몸의 중심을 잡으면 됩니다.

 

현대무용 깜짝 상식

현대무용을 출현시킨 선구자 중의 한 명인 루스 세인트 데니스(Ruth St. Denis)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자 남성 최초의 현대무용가 테드 숀(Ted Shawn)이 1915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엔젤레스에 그들의 이름을 딴 데니숀 학교(Denishawn School)를 설립했어요. 미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무용학교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게 현대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시작됐답니다. 여러분은 헤케이브와 함께 그 기회를 가져 보는 건 어때요?

현대무용으로 몸 만들기 열한 번째 시간에 배워볼 헤케이브 웨이컵은 스탠딩 자세에서 몸 전체를 움직이는 동작입니다. 복근을 단련하면서 균형감각 또한 기를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서서 엄지발가락이 앞을 향하게 하여 발이 숫자 11자처럼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마치 나비가 아침에 이슬과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기지개를 켜듯, 몸 전체를 아래로 내렸다가 위로 쭉 올려보세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듯이요!

정은주 무용학 박사(hecabe.com)

 

 

STEP 1_ 발이 숫자 11자처럼 되도록 하고 편안하게 섭니다.

STEP 2_ 양팔을 위로 쭉 올린 상태에서 팔꿈치와 무릎을 동시에 천천히 구부리면서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세요. 그런 다음 손바닥을 바닥에 내려놓고 목에 힘을 빼서 머리를 숙이고 4초간 머무르세요.

STEP 3_ 4초 머무른 후에 손바닥과 머리를 들고, 팔꿈치와 무릎을 동시에 서서히 위로 쭉 펴주세요.

 

현대무용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이사도라 던컨은 20세기 초, 발레의 정형화보다 더 큰 자유로움을 추구하여 현대무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출현시켰습니다. 그녀의 예술 세계는 인간의 내면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었는데, 특히 파도의 리듬과 그리스 문화의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그 자유로움이 당시 사회적으로 억압돼 있던 여성의 해방을 대변하는 큰 영향력을 갖게 되었답니다. 동시대에 활약한 또 한 명의 안무가 루스 세인트 데니스(Ruth St. Denis)는 당시 서양 예술에 결여되어 있다고 이슈가 되었던 내적 측면의 표현을 동양신들의 모습에서부터 다양한 몸짓과 제스처로 표현, 상징적인 현대무용의 표현을 추구했습니다.